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거래동향 분석 발표
“노지 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배추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5월까지는 출하량 조절을 위해 정식시기를 늦추거나, 과잉생산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산지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의 겨울배추 거래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배추의 경우 3월 현재 전남 해남지역에서 전체 출하물량의 81%가 출하되고 있다. 진도와 무안 지역 등이 나머지 19%를 차지하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올해 들어 거래된 배추 상품 10kg망당 평균가격은 2,741원(2019년 1월~3월 16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2% 하락했다. 최근 5개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55% 낮은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자료에 따르면 2018년산(2018.12월 ~2019.5월 출하예정) 겨울배추 생산량은 2017년산과 평년(최근 5개년)보다 각각 21%, 12% 증가한 34만7,000톤으로 전망됐다.
3월 전체 출하량은 겨울배추 산지 및 저장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시설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감안한 전체 출하량은 출하비중이 높은 겨울배추 저장량 출하증가로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아청과가 발표한 겨울배추 저자양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13일 기준으로 겨울배추 저장량은 13만780톤으로 지난해보다 40%, 평년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겨울배추 가격 하락에 따른 산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지방파 TV홍보를 추진하는 등 배추소비 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