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을 맞아 농작물 저온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봄철 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9차례나 발생하는 등 상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5만5천㏊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업인과 지자체 담당자에게 기상정보와 작물별 피해 예방 기술정보를 제공해 이상저온 현상에 대비하도록 하는 한편, 봄철 저온이나 우박 등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농약대와 대파비를 지난해보다 인상된 단가를 적용하고, 피해 정도가 심한 농가는 생계비,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을 지원한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에서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의 봄철 저온피해 관련 보장 특약을 주계약에 넣고, 인삼보험 보장 재해에 냉해를 추가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