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썩음균핵병·녹병 등 방제용 유기농업자재 선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마늘 유기재배에서 문제되고 있는 흑색썩음균핵병, 녹병, 뿌리응애 등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자재를 선발하고 매뉴얼을 개발 보급한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녹병은 시험포와 농가포장 2개소에서 시판 유기농업자재 4종을 7일 간격 3회 살포하고 10일 후 발병율을 조사한 결과 방제효과는 3.0%~78.8%로 확인됐다.


흑색썩음균핵병과 뿌리응애는 마늘 종구에 접종처리 후 유기농업자재별 분무 또는 관주 처리해 1일, 3일, 5일 후 병해충 발생여부를 검증한 결과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유기농업자재 8종의 방제효과는 12.6%~72.6%로 계피추출 성분이 균핵 형성 억제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뿌리응애는 유기농업자재 3종에 대한 방제효과는 52.6~81.6%로 멀구슬나무 추출물 등 2종이 뿌리응애 살충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추가 시험연구를 통해 ▲녹병 발생특성과 적정 방제시기 ▲흑색썩음균핵병 방제를 위한 유기재배에서 효율적인 종구소독체계 규명 ▲뿌리응애 발생특성과 적정 방제시기 등을 정립할 예정이다.


또 유기재배 마늘 안정 생산기술 매뉴얼 300부를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송민아 농업연구사는 “월동이 끝나고 봄 생육을 하는 3월에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므로 예찰을 통해 초기 방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농약잔류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마늘에 등록된 농약인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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