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봄 영농기에 앞서 농업용수 875만여 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용수공급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저수율은 88%로 평년 75%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30년간 모내기 직전인 4월 말에 최고 저수율를 기록한 78% 보다 10% 가량 높은 수치다.


농식품부는 “5∼6월 모내기 철에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지만, 물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리시설 보강·보수 등을 이류로 저수율을 낮춘 27개 저수지를 채워 875만2천톤을 추가 확보하고, 과거 물 부족을 겪은 지역을 파악해 저수지 확장이나 양수 저류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4월 중순까지 농업용 저수지 1만7천289곳 전체에 대해 안전점검을 해 취약 시설을 보수하고, 공공관정·양수기·송수 호스 등 가뭄 대책용 시설·장비도 정비·보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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