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톤, 15억원치 구매 예상…지역 상생 협력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과 관련, 친환경 쌀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미 지난해 전국 3개 시·도 생산자단체로부터 1,365톤의 친환경 백미와 잡곡을 구입해 공급했다. 또 올해에도 1,365톤을 구매할 계획으로 공동구매에 따른 예산절감액은 1억4,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3개 시도의 공급업체는 전라남도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 전라북도 태이친환경영농법인, 충청남도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이다.


특히 지난해 이들 3개 시·도는 제주산 친환경 감귤, 무, 당근 등을 262톤(12억9천1백만 원) 구매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에도 자체 생산되지 않는 품목과 부족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259톤(14억4천8백만 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친환경 쌀 등의 공동구매는 공모를 통해 주산지 시·도지사로부터 시·도별 2개소의 전문생산자 단체를 추천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밥맛 품평회를 거쳐 엄선한 생산자단체 3개소를 선정해 공동구매 협약을 체결한 후 2년 단위로 공급받고 있다.


공동구매 협약에는 친환경 급식의 안전한 먹거리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하고,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의 상호교환 구매를 확대하는 등 상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동구매 참여 학교와 해당 시·도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고품질 친환경 쌀을 구입·공급할 계획이다”면서 “잔류농약검사 및 공급업체 현장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우수한 쌀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공급 확대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