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연중 쉴 수 없는 한우 농가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한우 사육 농민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한우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일명 ‘한우 헬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사료급여 등 한우 사육 특성상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필요한 노동력을 한우 헬퍼 전담요원이 대신해준다.


지역축협에서 자체 환원사업으로 10∼25%까지 추가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한우 헬퍼를 이용하는 농가는 하루(8시간) 10만원 기준으로 실제 부담은 25,000∼40,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한우 농가는 축산업허가제 의무교육을 받기 위해 농장을 비우는 것을 비롯해 본인이나 가족의 질병·사고·관혼상제 등 유사시 한우 헬퍼를 신청해 농장 관리를 맡기면 된다.
올해는 진주시·통영시·밀양시·남해군·합천군 등 5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한다.


한우 사육 현장경험과 사양기술교육을 받은 한우 헬퍼 전담요원은 지역축협별로 1∼2명을 두고 있다. 농가당 연간 이용 한도일수는 10∼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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