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가격도 인상…팥, 녹두 수매물량 2배 늘려

정부가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참여해 생산된 모든 콩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 사업의 대상작물인 팥과 녹두 등 국산 두류도 수매물량을 기존보다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계획을 지난 6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콩 수매 계획물량은 지난해 5만5천톤에서 6만톤으로 늘어났고, 특히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으로 생산된 논콩이 전량 수매된다. 이와 함께 팥과 녹두 등 두류의 수매물량도 2배로 확대해 국산 두류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수매가격은 콩(일반콩, 콩나물콩 동일)의 경우 특등(대립종)이 지난해 최상위 등급(㎏당 4천200원)보다 7.1% 인상된 ㎏당 4천500원으로 결정됐다.


또 장기적인 논 타 작물 전환 및 농가의 안정적 콩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콩 정부 보급종 1천543톤과 팥 5톤을 공급하고, 농촌진흥청은 현장기술지원단을 연중 운영해 논콩 재배법을 보급하기로 했다. 2019년산 국산 두류 정부 수매에 참여하려면 이달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향후 수매·비축한 콩은 공공급식 등 대량수요업체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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