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소재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농촌출신 대학생을 위한 장학관(기숙사)으로 변모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8일 개관식을 열고 장학관을 지역주민에게 공개했다.


2015년 문을 연 용산 장외발매소는 지상 18층·연면적 1만8천212.69㎡ 규모의 건물로, 위치가 학교·주거지역과 가깝다는 이유로 주민과 학교 교사들이 반발했고 결국 2017년 장외발매소를 폐쇄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후 마사회는 해당 건물 가운데 10∼18층 9개 층에 154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장학관으로 새로 단장했다. 체력단련실, 소모임실, 공용휴게실, 독서실, 식당 등을 비롯해 숙소 32개 실을 갖췄다.
이용대상은 농촌출신 대학생으로 한정돼 있고, 이용료는 보증금 10만원에 월 입실료 15만원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건물의 나머지 9개 층은 앞으로 말산업 창업센터, 지역 주민을 위한 라이브러리, 대강당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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