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전국 양돈 농가마다 공무원 2명씩을 지정해 관리하는 ‘전국 양돈 농가 담당관제’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베트남으로 확산되고 여행객 휴대 물품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담당관은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기관 관계자 1명과 지방자치단체 소속 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담당 농가를 매달 한 번 직접 방문하고, 매주 전화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방역 지도를 하게 된다.


또 농식품부는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정부 차원의 빈틈없는 국경 검역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돈협회는 양돈 농가 종사자가 중국 등 ASF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꾸준히 홍보하면서 동시에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 관리를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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