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마케팅 성과…유통 전문성 높아져

전라북도는 지난해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한 원예농산물 판매액이 3,600억원으로 전년도의 3,217억원보다 393억원(11.9%) 늘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판매 물량도 13만4,000톤에서 15만6,000톤으로 증가했다.


통합마케팅 조직은 일선 시·군의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이 참여해 만든 원예농산물 전문 마케팅 및 유통 법인이다.


유통의 전문화와 규모화를 통해 가격 교섭력을 높이고 시장 출하 시점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작목반 등을 통해 농산물 품질의 고급화와 균일화도 이룰 수 있다.


전라북도는 통합마케팅 조직이 농산물 유통뿐만 아니라 제값 받기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합마케팅에 참여하는 작목반 등에 65억원의 공동 작업비와 공동 출하비를 지원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2개를 2022년까지 추가로 설치한다.


전라북도내에서 유일하게 통합마케팅 조직이 없는 군산에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과 마케팅은 통합마케팅 조직이 책임지도록 하는 체계”라며 “통합마케팅 조직이 농가 소득 증대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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