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농업인이 주체가 돼 참여하는 ‘농업회의소’를 설립한다.
농업회의소는 지역 농업과 농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조정하는 대의기구다.
이번 설립은 관 주도의 농정에서 농업인의 실질적인 참여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농정 추진 체계를 바꾸기 위한 취지다.


춘천시농업회의소는 정부와 농정파트너 역할 및 관련 조사연구, 교육훈련, 공익적 서비스 기능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지난달 농업인단체, 농협, 유관기관,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설립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3명의 실무협의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또 농업회의소가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농업인, 관련 단체 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순회 설명회도 한다.

이달부터 회원모집에 들어가 11월 지원조례 제정을 거쳐 연말 창립총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농업인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결정하는 기구로 운영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래농업에 대한 대비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