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 9가지 요구사항 실현 촉구

3.13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농업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지난달 26일 성명을 통해 9가지 요구사항을 마련, 실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선거도 여전히 조합원들의 알 권리를 철저히 봉쇄하고 후보들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정책선거를 가로막은 이른바 ‘깜깜이 선거’로 치러진다”면서 “이는 조합장 선거에 대한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차제에 지난 2015년 중앙선거관리위언회가 권고한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 확대(후보자초청 정책토론회 신설, 후보자 소견발표 허용, 선거운동기간 전 조합 공개행사시 정책발표 허용 등)와 선거운동 자유 확대(운동 주체 확대, 예비후보자제도 신설, 인터넷 활용 확대, 선거인 전화번로 제공근거 마련 등)’가 반영되어, 내년에 있을 중앙회장 선거나 이후 조합장선거는 정책선거, 공정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당선되는 조합장들은 중앙회장선거 방식부터 고쳐 조합원 총의가 반영되는 직선제로 개정되도록 힘을 모아야 하며, 조합원과 회원조합을 위해 중앙회 개혁에 헌신하는 진정한 농민대표가 중앙회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번 조합장선거가 농협개혁과 정책선거로 조합원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9가지 요구사항을 실현하는데 매진하기를 요청했다.

 

- 조합개혁 5대 약속을 실현하길 바란다.


▲지역농업 실태조사와 조합원 의견수렴으로 조합 장기발전계획 수립
▲교육위원회를 설치하고 조합원, 대의원, 임원, 직원 교육 의무화
▲조합 예결산서를 대의원(조합원)에게 알기 쉽게 제공하고, 품목,여성,청년 대표들이 이사로 적극 활동해 민주적으로 운영
▲생산비 절감, 판로 확대, ‘최저가격보장제도’ 마련, 찾아가는 영농지원사업 추진 등 조합원 중심 조합 만들기
▲지자체와 함께 지역농업발전에 앞장서고, 의료, 복지, 문화 등 조합원 종합복지에 최선

 

- 중앙회개혁 3대 약속을 실현하길 바란다.


▲중앙회장 선출에 조합원의 전체 뜻이 반영되는 ‘중앙회장 직선제’ 추진
▲지역조합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발전을 최우선하는 경제사업연합회와 상호금융연합회를 만드는 중앙회 개혁에 앞장
▲중앙회 조직운영과 사업경영을 혁신하여 조합원과 지역조합을 위해 최대한 봉사하는 중앙회 실현
▲부정부패와 돈쓰는 선거는 절대 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통해 조합장선거가 조합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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