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옥천군은 올해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질 때 발병하는 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보건당국은 예방 접종을 통해 이 질병을 100% 막을 수는 없지만,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거나 통증은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접종 비용이 18만∼20만원으로 비싼 편이어서 노인층에는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옥천군은 다음 달 4일부터 군내에 1년 넘게 거주한 70세 이상 노인에게 대상포진 접종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 쿠폰을 지참하면 군내 27개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85세 이상은 3월 4일부터 접종하고, 80∼84세는 3월 18일 이후, 75∼79세는 4월 1일 이후, 74세 이하는 4월 15일 이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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