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자동응답 서비스 활용…전화로 방송 전달

충청남도 천안시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12개 읍·면 지역에서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마을방송은 전화 자동응답 서비스를 이용해 마을주민의 휴대전화 또는 집전화로 방송을 전달하는 방식이며, 마을이장과 주민들이 마을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지 방송과 청취를 할 수 있다.


마을이장이 스마트마을방송 방송용 대표번호(041-565-5533)로 전화를 걸어 방송을 녹음하고 전송하면 등록된 해당마을 주민의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녹음된 내용을 전달한다.


마을주민은 스마트마을방송 수신용 대표번호(041-563-5533)로 걸려오는 전화를 수신해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부재중으로 전화 수신 불가 시 3회에 걸쳐 재수신하게 되며 재수신 전화도 못 받을 경우에는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송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천안시는 기존에 마을에서 주로 설치되던 가가호호 스피커 설치 방식은 막대한 예산 소요 및 고장 수리에 대한 부담이 가중돼 이같은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헌춘 천정보통신과장은 “읍면지역 뿐만 아니라 동지역 일부 마을까지 포함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옥외스피커와 동시에 방송이 가능한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마을 주민들의 통신이용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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