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제조업체 2만2,781곳을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 657곳과 양곡 표시 위반 업소 8곳을 적발했다.


원산지 표시위반 업소 656곳 가운데 거짓 표시는 394곳, 미표시는 263곳이었다.
농관원은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394곳에 대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표시를 아예 하지 않은 263곳은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농관원에 따르면 원산지 위반 품목 가운데 돼지고기가 180건(24.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추김치 179건(24.4%), 소고기 71건(9.7%), 두부류 60건(8.2%), 닭고기 30건(4.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근 외국산 돼지고기와 배추김치의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돼지고기는 전년 155건보다 25건(16.1%), 배추김치는 전년 117건보다 62건(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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