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전 매수로 시장격리...경락가격 지지 기대

 

최근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상품 10kg 망당 평균거래가격이 2,940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간 7,805원의 절반 수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산지폐기와 시장격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극심한 소비부진까지 겹치면서 출하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아청과가 배추 소비확산을 위한 방편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배추 2만여 포기(약 70톤)을 기부하고 있어 주목된다.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기부활동은 광주와 전주 등 전국의 푸드뱅크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아청과가 기부하는 배추는 가락시장에서 경매가 진행되기 전에 매입한 물량이다. 경매가 진행되기 전에 매수하여 시장격리조치 되기 때문에 경매가격을 일부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시장 반입물량의 경매 전 사전 격리 뿐만 아니라 산지출하시 상품 52망(가장 큰 망포장 싸이즈) 중심의 출하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상품 위주의 시장출하로 가격을 지지하고 소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지홍보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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