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19 - 식량작물
농업전망 2019 - 식량작물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2.0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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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콩·감자 생산량 늘어 공급과잉 우려

 

쌀, 콩, 감자 등 식량작물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수급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 단경기 쌀값 전년보다 4.4% 하락... 80kg 18만5천원 내외 전망


2019양곡연도 단경기(7~9월) 쌀 가격은 지난해와 달리 초과공급이 예상되는 등의 영향으로 수확기 가격보다 4.4% 하락한 80kg 기준 18만5천원 내외로 전망됐다.


2019양곡연도 연간 시장공급물량이 전년보다 늘어나 초과공급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확산 등으로 수확기 가격은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또한 추가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12월 중순에도 여전히 시장출하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농가재고가 전년 대비 47.2% 많은 것으로 조사된 점도 향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과잉물량에 의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벼 재배의향면적은 73만2천ha로 전년 대비 0.7% 감소에 그칠 것으로 조사돼 과잉생산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참여 의향을 조사한 결과(12월 중순 기준)도 지난해 기참여 면적을 포함한 참여 의향 면적은 2만6천ha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참여 의향이 없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습답지역이라 물리적으로 타작물 전환이 어렵다는 응답(33.2%)이 가장 많았으며, 타작물 소득이 쌀 소득보다 낮은 문제(29.2%),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24.0%)도 사업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높은 쌀값으로 벼 재배로의 회귀가 예상됨에 따라,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참여 독려 등을 통한 적극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콩값 강세·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영향... 재배면적 3.0% 증가


2019양곡연도 단경기 콩 가격은 연간 시장공급물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산 수확기 콩 가격 강세로 올해 농가의 재배의향면적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콩 예상 재배면적은 가격 강세와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5만2천ha 내외로 평년 재배면적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밭콩의 경우 4만2천ha로 전년 대비 3.5%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논콩의 경우 약 9천ha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될 예정이나, 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사업 참여의향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이 정부의 목표대로 달성된다고 가정하면 논콩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해 전체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8.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콩나물 콩은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생산량 감소로 2018년산 가격이 상승해 2019년 재배의향면적이 약 3% 내외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의 목표 달성률이 높을수록 콩 재배면적 증가에 의한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의 목표 달성 노력과 함께 콩 수급대책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감자 재배면적 전년대비 1.8% 증가


전년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작황 부진으로 7.2% 감소했지만, 가을감자 생산량이 전년 대비 49.6%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출하가 지체됐던 저장감자 출하물량도 올해에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3월 이후에 주로 출하되는 시설 봄감자 재배면적도 평년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시설 봄감자 작황이 저조하지 않을 경우 올해 상반기는 전년과 비교할 때 감자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2019년 상반기 감자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격 하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재배면적을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전체 감자 예상 재배면적은 가격 강세에 따른 소득 증가 기대 등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한 2만3,800ha 내외로 전망됐다.


표본농가 조사결과와 2019년에 실시되는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의 영향 등을 고려한 2019년 봄감자 재배예상면적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만6,800ha 수준으로 예측됐다. 감자 가격 강세 영향으로 봄감자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농가의 재배의향은 높으나, 종자 확보의 어려움 등이 재배면적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고랭지감자 재배예상면적은 2018년의 높은 가격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가을감자는 1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랭지감자 재배면적은 이전 작형인 봄감자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고랭지감자의 작황이 좋지 않아 수익성이 낮았기 때문에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농업인신문, NONG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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