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19 - 과채산업
농업전망 2019 - 과채산업
  • 최현식 기자
  • 승인 2019.02.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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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감소세...7대 과채류 94% 차지

1인당 과채류 연간소비량 38.9kg...하락세

과채류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연평균 3%씩 감소하여 2017년 4만9,000여 ha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과채류 재배면적 중 7대 과채류(딸기, 수박, 토마토, 풋고추, 오이, 호박, 참외) 비중은 2017년 기준 94%를 차지하고 있다. 참외와 수박은 재배면적이 2000년에서 2017년 사이 각각 65%, 58% 감소했고, 토마토와 호박은 동 기간 재배면적이 각각 18%,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류 전체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2017년 222만톤을 기록했다. 2018년 7대 과채류 생산량은 겨울철 혹한과 봄 기온 하락, 여름철 폭염과 가을 잦은 강우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전년보다 4% 적은 200만톤으로 추정됐다. 2017년 과채류 전체 생산약은 약 4조9,000억원으로 전체 농업 생산액(48조2,000억원)의 10%를 차지했다.


7대 과채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05년 56.5kg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 소비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4% 감소한 38.9kg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수박 9.0kg, 토마토 6.7kg, 오이 6.6kg, 호박 5.9kg, 딸기 4.1kg, 풋고추 3.4kg, 참외 3.1kg 순이다.


7대 과채류 중 과일과채류(수박, 토마토, 딸기, 참외)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00년 36.0kg에서 2018년 22.4kg까지 감소했다. 이는 과일과채류와 대체가능한 과일 수입량의 증가로 과거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채소과채류(오이, 호박, 풋고추)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00년 18.8kg에서 2010년 이후 16kg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오이, 전년대비 생산량 8% 증가 예상


2018년 오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8% 증가한 5,324ha로 나타났다. 오이 재배면적은 농가의 노동력 부족 등으로 2000년 7,269ha에서 2013년 3,629ha 연평균 5% 감소하다가 2014년 이후 충남 천안, 강원 홍천, 경북 상주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귀농인 유입과 기존 농가들의 재배면적 확대, 타 과채류에서의 작목 전환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별로 주산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산단지의 경우 판매망이나 작목반 등이 잘 구축되어 있다. 특히 재배기술 전수가 용이하고 지자체의 지원이 많은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귀농 후 오이를 재배작목으로 선택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2018년 백다다기오이의 실질가격은 kg당 2,690원, 취청오이는 kg당 2,250원을 기록했다.


2019년 전체 오이 재배면적은 충남 천안, 경북 상주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 증가한 5,457ha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기상여건이 나빴던 전년대비 8% 증가한 36만8,000톤 수준으로 분석됐다. 오이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2021년까지 점차 증가하여 37만톤 내외를 유지하고, 1인당 소비량도 7.1kg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 호박, 전체공급량 33만8,000톤...전년대비 18% 늘어날 듯


2018년 호박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9,206ha로 나타났다. 호박은 타 과채류에 비해 비교적 노동력이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호박 생산량은 재배면적은 증가했지만, 단수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9% 감소한 28만5,000으로 추정됐다.


전체 호박의 가락시장 반입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8만톤 이상의 반입량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가락시장 반입량을 품종별로 살펴보면 애호박 69%, 쥬키니호박 18%, 단호박 13% 순이다. 2018년 기상악화 및 바이러스 피해로 가락시장 반입량이 전년대비 19% 감소하면서 실질가격은 18% 상승한 kg당 2,350원을 기록했다.


2019년 호박 전체 재배면적은 경남 진주, 충북 청주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1% 증가한 9,307ha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대비 11% 많은 31만6,000톤 수준으로 분석된다. 또한 단호박 수입량도 증가 추세에 있어 전체 공급량은 33만8,000톤 규모로 추산된다.

 

◆ 풋고추, 재배면적 감소할 듯...출하기 가격 약세 영향


2018년 풋고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6% 증가한 4,806ha로 집계됐다. 풋고추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작목 전환 등으로 2004년 이후 연평균 2% 감소해왔지만, 전년 출하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강원지역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락시장 반입량은 2007년부터 연평균 7%씩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가락시장 반입량은 겨울 혹한, 봄 기온 하락, 여름 폭염과 가을 폭우 등 기상악화로 전년대비 13% 감소한 3만5,000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실질가격은 kg당 3,210원으로 전년대비 14% 높은 수준이다.


2019년 풋고추 재배면적은 강원과 영남에서 출하기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작목전환 의향이 높아 전년보다 5% 감소한 4,566ha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17만5,000톤으로 추정됐다.


한편 파프리카 재배면적과 단수는 2006년부터 각각 연평균 8%, 3% 증가했다. 2017년 재배면적은 712ha, 단수는 10a당 1만703kg이다. 가락시장 반입량은 2014년부터 2만톤을 넘어섰다. 최근 5개년 평년 기준 반입량은 2만4,000톤이며, 이에 따른 실질가격으로 kg당 3,300원을 기록했다.

 

◆ 토마토, 생산량 38만4,000톤...전년대비 5% 많을 듯


2018년 토마토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5% 증가한 6,058ha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전년보다 3% 많은 36만5,000톤으로 추정됐다. 이는 타 작목(풋고추, 화훼, 엽채류 등)에서의 작목전환과 신규 시설면적 확대, 수출용 품종 재배 증가 등 영·호남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의 시설채소 소득현황(2017년)에 따르면 토마토 촉성과 반촉성재배 소득은 900만원(1년 1기작 10a 기준)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이(촉성)와 딸기, 파프리카 다음으로 높은 소득이다.


토마토 단수는 시설현대화(유리온실, 스마트팜, 수경재배 확대 등)와 수량성이 높은 품종으로의 전환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10a당 6,400kg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토마토의 2018년 가락시장 반입량은 전년보다 8% 적은 3만8,000톤 수준으로 나타났고, 실질가격은 전년보다 11% 높은 kg당 2,230원으로 분석됐다.


2019년 토마토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6,121ha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전년보다 5% 많은 38만4,000톤 수준으로 예상되었으며, 국민 1인당 토마토 연간 소비량은 7.0kg(전년 6.7kg)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 딸기,생산량 20만 8000톤... 전년대비 3% 증가


2018년 딸기 재배면적은 6,062ha로 나타났다. 딸기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노지면적은 지자체의 시설지원사업 등으로 2000~2017년 사이 연평균 9% 줄어, 시설면적(연평균 –1%)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딸기 고설 수경재배면적은 2012년 292ha에서 2017년 1,576ha로 연평균 34% 증가했고, 2018년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1,752ha로 나타났다. 고설 수경재배 면적은 수확량이 마낳고 재배가 용이하여 주산지인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년 딸기 생산량은 20만톤 수준으로 추정됐다. 딸기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수 증가로 최근 5년(2013~2017)동안 평균 20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품종별로는 국내 품종이 매향이 육종·보급된 이후 설향, 죽향 등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2015년에는 국내 품종 정식 비중이 90%를 넘었다. 특히 설향은 2018/2019년 전체 딸기 재배면적의 84%로 추정된다.


2017/2018년 가락시장 딸기 반입량은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전년에 비해 16% 감소한 2만3,000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딸기 품종별 실질가격은 kg당 △설향 8,190원 △장희 9,770원) △죽향 1만3,070원 △육보 8,390원을 기록했다.


2019년 딸기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6,108ha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전년대비 3% 늘어난 20만8,000톤 수준으로 관측됐다. 국민 1인당 연간 딸기 소비량은 4.2kg(전년 4.1kg)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수박, 실질가격 및 재배면적 감소


2018년 수박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7% 감소한 1만1,814ha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비중이 41%로 가장 컸으며, 영남 36%, 호남 21%, 경기·강원 3% 순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 수박 반입량은 2014년 이후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2018년 수박 반입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5만8,000톤 수준이었다. 가락시장 반입량의 54%는 일반수박이며, 기타수박(흑수박과 망고수박 애플수박 등)은 44%, 복수박은 2%로 나타났다.


수박 실질가격은 2012년 이후 하락추세에 있지만, 2018년 실질가격은 반입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3% 상승한 kg당 1,050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2016~2018) 수박 반입량 및 실질가격이 하락했는데, 이는 수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수박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5% 감소한 1만1,223ha로 전망됐다. 국민 1인당 연간 수박 소비량은 8.9kg(전년 9.0kg)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 참외, 경북 성주, 가락시장 반입량 92% 차지


2018년 참외 재배면적은 3,614ha로 나타났다. 참외는 성주 등 경북지역의 주산지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경북은 2007년 이후 전국 재배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93%를 기록했다. 참외 생산량은 재배면적 축소에 따라 2000년 33만3,000톤에서 2017년 16만6,000톤으로 연평균 3%씩 감소했다.


2018년 가락시장으로 반입된 참외의 92%가 경북 성주에서 출하됐다. 경북 성주는 가락시장 출하(3만3,000톤)보다 산지공판장 출하(6만4,000톤)가 많았다.


2019년 참외 재배면적은 3,592ha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생산량은 16만4,000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국민 1인당 연간 참외 생산량은 3.2kg(전년 3.1kg)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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