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19 - 과일산업
농업전망 2019 - 과일산업
  • 최현식 기자
  • 승인 2019.02.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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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재배면적 증가...기타과일 ‘급성장’

1인당 연간 소비량 61.2kg...‘주 1회’ 구입 52%

과일 재배면적은 2006년 15만7,000ha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연평균 0.5%씩 증가하고 있다. 2017년 과일 재배면적은 16만7,000ha로, 이는 경지면적 대비 11% 수준이다. 6대 주요과일(사과, 배, 감귤, 복숭아, 포도, 단감) 재배면적 비중이 2000년 86%에서 2017년 66%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기타과일 비중은 같은 기간 14%에서 34%로 증가했다.


기타과일 중 재배면적이 큰 품목은 자두, 매실, 블루베리, 복분자, 키위, 아로니아, 오디 등이다. 기타과일의 경우 다양한 과일에 대한 소비수요 증가와 지자체 특화·고소득 작목 육성 사업 추진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7년 과일 생산액은 4조4,033억원으로 전체 농업 생산액(48조2,000억원) 중에서 9%를 차지하고 있다. 과일 생산액에서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25%로 가장 크며, 감귤 22%, 복숭아 16%, 포도 14%, 배 10%, 단감 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과일 연간 소비량은 2009년 68kg에서 2017년 61.2kg으로 감소했다. 2018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주 1회’(52%) 과일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2~3회’ 또는 ‘2주일에 1회’ 구입한다는 응답이 각각 22%, 18%로 조사됐다.


또한 과일을 구입할 때에는 원하는 양만큼 낱개로 구입(49%) 하거나, 비닐콩투 등의 소포장 형태로 구입(47%) 한다는 응답이 96%를 차지했다. 과일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맛’(41%), ‘품질’(29%), ‘가격’(14%), ‘안전성’(10%), ‘영양’(4%) 순으로 나타났다.

 

◆ 사과, 재배면적 감소...예년수준 생산량 회복


2018년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 감소한 3만3,200ha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사과 생산량은 2015년 역대 최고치인 58만3,000톤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에 있다. 2018년 사과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단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한 47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사과 재배면적의 70% 이상은 10월 중순 이후 수확하는 만생종 후지(부사)이다. 품종별로는 일반후지(동북7호)와 조숙계후지(료카노, 키세츠, 히로사키, 홍장군 등)에서 색택 등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착색계후지(후브락스, 미시마, 로얄후지 등)로의 품종 갱신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사과 실질단가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8% 상승하다가, 2013~2017년에는 연평균 1%씩 하락했다.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던 2015년 실질단가는 kg당 2,200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반입량 감소에 따라 소폭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9년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3만5,000ha로 전망됐다. 그러나 생산량은 전년 47만5,000톤에 비해 크게 늘어난 56만1,000톤으로 예측됐다. 전년의 경우 출하기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올해는 예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배, 생산량 회복...성목면적 감소세 지속


신규식재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배의 2018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5% 감소한 1만303ha로 나타났다. 배 생산량은 성목 비율 증가로 2008년 역대 최대치인 47만톤을 기록한 이후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연평균(2008~2018년) 8% 감소했다.


2018년 생산량은 개화기 냉해로 인한 착과수 감소와 여름철 폭염 및 가뭄에 따른 과 비대 저조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20만3,000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2018년산 배 실질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34%, 14% 높았지만, 반입량 감소(전년대비 –39%, 평년대비 –27%)에 비해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배 가격이 높으면, 봄에는 ‘딸기’(34%), 여름에는 ‘수박’(39%), 가을에는 ‘사과’(33%), 겨울에는 ‘감귤’(35%) 순으로 소비대체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에는 사과에 대한 대체수요가 크고, 추석에는 포도, 설에는 감귤로 소비를 대체하는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2019년 저장 출하기(1~8월) 배 출하량은 2018년산 생산량 및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형과가 많고 대과가 적어 품위간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배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만215ha로 전망됐다. 노령목 정비와 노동력 부족 및 농가 고령화로 인해 성목면적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 감귤, 만감류 재배면적 3~5% 증가 전망


2018년 감귤 재배면적은 2만1,572ha이며, 전체 재배면적에서 성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94% 수준으로 조사됐다. 2018년 노지온주 생산량은 445만2,000톤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이는 해거리로 제주시의 착과수가 증가했고, 9월 이후 기상 호조로 과 비대가 원활해지면서 단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품종별로 노지온주 재배면적 비중이 74%로 가장 높지만, 최근에는 소득이 높은 만감류로 꾸준한 품종 갱신이 이루어지면서 월동온주와 천혜향, 기타 만감류가 늘어나고 있다.


2018년산 노지온주 실질가격(10~12월)은 생산량 및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9% 하락한 kg당 1,580원을 기록했다. 2018년 1인당 소비량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11.8kg으로 추정됐다. 소비자들은 감귤을 주로 대형마트(31%)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재래시장 및 도매시장(17%), 동네슈퍼(16%), 농가 직거래(13%) 순으로 조사됐다.


2019년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2만1,000ha 수준으로 전망됐다. 만감류 증 한라봉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하겠지만, 천혜향과 레드향, 기타 만감류(황금향, 카라향 등)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3~5%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 복숭아, 재배면적 늘지만, 유목면적은 감소할 듯


2018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2만1,100ha로 나타났다. 복숭아 재배면적은 최근 2년(2017~2018년) 동안 둔화된 모양세지만, 2008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청권 32%, 호남권 10% 순이다.


최근 복숭아 단수는 10a당 1,430kg을 유지했지만, 2018년에는 겨울철 동해와 봄철 냉해,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해 1,200kg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른 2018년 복숭아 생산량은 전년보다 15% 줄어든 18만8,000톤 수준으로 추정됐다.


2018년 복숭아 실질단가는 전년대비 24% 상승한 kg당 3,1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생육기 기상악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도매시장 반입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유모계 실질단가는 kg당 3,840원(전년대비 39% ↑)을 기록했고, 천도계는 kg당 2,370원(전년대비 1% ↑)을 기록했다.


2019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늘어난 2만1,300ha 수준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유모계와 천도계 재배면적이 각각 1% , 지역별로는 경기·강원, 호남, 영남 지역의 재배면적이 1%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 포도, 신품종 갱신으로 유목면적 43% 증가


포도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로 인한 폐원과 포도 수입 증가에 따른 작목 전환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7년은 FTA 폐업지원사업으로 재배면적 이 전년대비 13% 감소했고, 2018년은 전년보다 2% 감소한 1만2,795ha로 나타났다.


2018년 품종별 재배면적은 캠벨얼리가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점차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캠벨얼리보다 단가가 높은 거봉 재배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의 선호가 높은 샤인머스캇은 전년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8년 포도 생산량은 겨울 동해 및 봄 냉해, 7~8월 폭염 등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16만2,000톤으로 추정됐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2018년 도매시장 반입량은 전년보다 31% 감소하면서 포도 실질가격(5~11월)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35%, 55% 상승한 kg당 4,258원을 기록했다.


최근 소비자의 각광을 받고 있는 샤인머스캇의 실질가격은 kg당 1만486원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 3개년 실질가격을 살펴보면 kg당 △델라웨이 7,305원 △거봉 4,302원 △MBA 3,157원 △캘벨얼리 2,690원 △수입포도 3,500원으로 분석됐다.


2019년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1만2,960ha로 전망됐다. 성목면적이 전년대비 4% 감소하지만, 샤인머스캇 등 신품종 갱신에 따라 유목면적이 43% 증가했기 때문이다.

 

◆ 단감, 태추·조완·로망 등 고접갱신으로 유목면적 증가


2018년 재배면적은 9,108ha로 나타났다. 주산지인 경남의 비중이 49%(2000년)에서 60%(2018년)로 증가한 반면, 전남과 경북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34%에서 31%로, 12%에서 6%로 감소했다.


품종별로 부유가 전체의 8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차량 9.2%, 서촌조생 3.2%, 기타(상서, 태추 등) 4.9% 순으로 품종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감가격은 조생종 출하가 시작되는 9월에 가장 높고, 부유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11월에 하락했다가, 설 성수기에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보인다. 2018년산 단감 실질가격은 겨울철 동해로 조생종의 고사 피해가 커 9월 가격이 특히 높았으며, 이후 반입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높게 형성됐다.


2019년 저장 출하기(1~4월) 단감 출하량은 2018년산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산 단감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한 8,959ha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11만4,000톤 수준으로 관측됐다.

 

◆ 수입과일, 망고·체리 등 증가세 지속


2018년 주요 신선과일 수입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82만톤을 기록했다. 부류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를 포함한 주요 열대과일 수입량이 52만톤으로 2010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망고의 경우 국내수요 증가로 수입 대상국이 다변화되면서 2010년 1,000톤에서 2018년 1만7,000톤으로 증가했다.


오렌지, 자몽, 레몽을 포함한 주요 감귤류 수입량은 2010년 12만톤에서 2018년 18만톤으로 4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오렌지는 29%, 레몬은 212%, 자몽은 171% 증가했다. 포도, 체리, 키위, 석류 등 주요 온대과일 수입량도 2010년 7만5,000톤에서 2018년 11만8,000톤으로 늘어났다. 특히 체리는 국내 수요증가로 꾸준히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칠레산이 수입되면서 하반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수입과일의 품목별 수입량은 주요 수입 대상국의 작황에 따라 매년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소비자 조사결과 가장 선호하는 수입과일은 ‘바나나’(24%)k ‘오렌지’(16%), ‘포도’(14%)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 자녀세대는 망고, 체리, 파인애플, 키위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과일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수입과일 품목의 다양함’(39%)과 ‘국내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26%)을 꼽았다.
 

농업인신문, NONG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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