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농업인 웃음꽃 만개되는 새해되길

 

황금돼지띠 己亥年(기해년) 새해가 밝았지만 농업인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할 것입니다. 밥 한공기에 300원도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에다 한우, 돼지 가격하락도 심상치 않습니다. 계란은 산란일자표기 강행 등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어느 해를 마다하지 않고 농업 위기는 지속돼 왔지만 250만 농업인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슬기로움을 발휘해 우리 농업을 사수해 왔습니다. 비록 농업 여건은 갈수록 惡化一路(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우리 농업인들은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으로 넘칩니다.


이제는 우리 농업이 수입산 농산물을 넘어서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일본·유럽에 이어 5위의 농업강국으로, 농산물시장 개방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시장이 작은 국내에서의 경쟁은 지양하고 세계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는 전국 방방곡곡 농업인들의 웃음꽃이 만개하는 그런 한해가 되길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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