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사료성분표 갱신…과학적 사료배합 도움

농촌진흥청은 최신 사료 영양성분 정보를 반영해 농사로 누리집 안의 ‘한국표준사료성분표’를 갱신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한국표준사료성분표에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사료 원료의 영양성분이 정리돼 있다. 가축 사육 농가나 배합 사료 업체, 연구소, 대학 등에서 원료 사료의 영양성분을 확인하거나 사료를 배합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갱신은 사료성분표 7차 개정판(2017)을 바탕으로, 농진청과 한국사료협회, 한국단미사료협회, 농협중앙회에서 분석한 103종의 성적을 담았다.


또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해 영양소 소화율과 단백질 이용성 등 15항목을 추가했다.
수분 함량에 따라 원료 사료의 가격을 쉽게 평가할 수 있는 ‘수분 보정 가격 계산기’, 사료 원물의 영양성분을 마른 상태인 건물로 환산할 수 있는 ‘영양성분 계산기’ 메뉴도 추가했다.


특히 버려지던 농식품 부산물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물의 일반적인 특성과 영양 가치, 주의사항 등도 제시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 ‘직거래 장터’ 메뉴도 새로 만들었다.
이번 갱신으로 농가와 사료 공장에서는 원료의 영양 성분을 더 정밀하게 활용함으로써 가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료 성분표는 농업기술 포털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 → 농자재 → 한국표준사료성분표)’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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