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이 뜬다(112) 아이스플랜트
아열대 작물이 뜬다(112) 아이스플랜트
  • 성낙중 기자
  • 승인 2019.0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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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심받는 ‘얼음채소’

아이스플랜트는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이 원산지이지만 저온성인 기능성 식물이다. 이미 일본, 유럽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우리나라 시설농가들의 겨울철 고소득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스플랜트는?
아이스플랜트는 열대지방에서 자라지만 저온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바라후’로 부르는 일본에서는 재배 역사가 40년에 이를 정도로 항노화성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바라후 역시 스와힐리어로 ‘수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아이스플랜트라는 이름은 잎 표면에 염분을 배출해서 마치 얼음이 언 것처럼 보여 나온 이름이다. 실제로 잎을 먹어보면 짠맛과 고소한맛을 느낄 수 있고,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아삭거려 일반 회나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싸 먹을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쌈채소용을 비롯해 분말, 발효액 등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 저온성 작물…겨울 재배 가능
아이스플랜트는 저온성 작물이라 겨울철에도 재배가 어렵지는 않고, 파종후 정식까지 45일, 정식후 다시 15일 이후면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이파리를 먼저 채취한 뒤 줄기가 남으면 이것 역시 환이나 녹즙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5도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시설농가들의 연작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고소득 대체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함께 아이스플랜트 표면에 있는 투명한 결정체(블러더 세포)에는 이노시톨류, 베타카로틴과 같은 인체에 유용한 성분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또 혈당치를 낮추는 성분과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작용과 콜레스테롤 억제, 지방 연소, 혈당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성분을 바탕으로 생산자들은 잎과 줄기를 생식하거나 즙액으로 사용하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 생채소, 쌈으로 활용가능
앞서 말한대로 아이스플랜트는 각종 천연 미네랄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물로 소개되고 있다.


아이스플랜트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반찬처럼 활용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도 되고, 고기 구워 먹을때처럼 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토마토나 딸기 등과 함께 믹서로 갈아서 먹어도 된다.
또 짓무르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어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서 먹으면 되고, 생잎은 냉장보관, 15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 현장인터뷰-충남 예산군 시그널영농조합법인 권혁태 대표


“전 세계가 즐기는 기능성 식물 우리도 먹어봐요”

 

 

“아이스플랜트는 일본과 유럽에서 이미 수십년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은 채소 많이 드셔야지요.”


충남 예산군 시그널영농조합법인 권혁태 대표는 10여년전 귀농해 아이스플랜트만 전문적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는 3,300여평의 면적에서 아이스플랜트가 생산되고 있는데 생채소와 분말, 효소 등의 가공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생채소 위주로 판매를 했지만 2015년 위암수술 이후 가공품을 추가했다.
“한 번 아프고 나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인력수급에도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가공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두 가지 형태로 연중 판매를 하고 있어요.”


최근 국내에도 새로운 열대작물이 계속 등장했다가 퇴장하는 상황에서도 그가 아이스플랜트를 꾸준히 재배하는 이유는 기능이 뛰어나고,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500평에서 시작한 아이스플랜트 농사가 지금은 3,300평에 이르는 것에 비춰보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아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이스플랜트가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항노화기능성작물로 인정을 받고 있어요. 그 재배 역사만 40년이 넘었다고 하고요. 재배 초창기나 지금이나 대중화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어요. 그래도 2,000여명의 개인고객들이 열심히 드셔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는 방송에도 20여차례 출연해 아이스플랜트를 알리고 있는데 대중화가 되어야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재배농가가 많아졌으면 해요. 농업인도 많이 팔아서 소득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렇다고 돈만보고 재배하는 것이 아니에요. 좋은 작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에요.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하고, 이름도 특이하고, 맛도 특이해서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작물이 아이스플랜트에요. 앞으로도 좋은 소득작물이 많이 등장해 농가소득 향상에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문의 : 010-5113-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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