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청양푸드 복정한 대표
충남 청양군 청양푸드 복정한 대표
  • 성낙중 기자
  • 승인 2019.01.1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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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은 사명감이 생명이죠”

 

구기자, 맥문동, 표고버섯, 밤 등의 임산물과 눈개승마, 두메부추 등 산야초는 청양군을 대표는 토종작물로 통한다.


복정한 청양푸드 대표는 토종의 보존과 나눔은 물론, 소득화까지 연결시킨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복 대표는 26년간 산림조합에서 근무한 임산물전문가다. 산림조합 재직시절부터 간간이 농사를 짓다가 4년전 퇴직 후 본격적인 영농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임대한 땅을 포함해 밭 약 4000평, 임야 약 3000평에 20여가지 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토종은 가장 먼저 보존을 해야해요. 그리고 앞으로는 토종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토종에 관심을 갖고, 재배자도 늘어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토종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는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청양발효연구회·산야초연구회 등에서 활동했고, 자연초활용관리지도사·건강식품숙성전문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할 정도로 제대로 된 농사를 짓고 싶다.


또 농협창조지원센터 6차산업역량강화 1기로 공부를 했다. 여기에다 청양군은 먹거리정책인 청양푸드플랜을 통해 먹거리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시스템을 구축하고 농가들을 돕고 있다. 그는 2014년에 청양푸드를 설립하고 구기자와 맥문동 등을 차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올해는 역시 토종인 쥐이빨옥수수를 소득작물로 키워낼 계획을 갖고 있다.


“저도 퇴직하기 전에는 전업농이 아니였고, 전업농이 되어보니 그 분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농사를 짓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워야 할 것도 많았고요. 다행히 청양군은 로컬푸드 매장과 농가밥상도 인기이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줘요. 그래서 농가들이 일을 만들기가 좋아요. 또 가공품을 만드는 과정도 까다롭긴 하지만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각종 구기자, 맥문동, 작두콩 같은 차(茶) 종류를 비롯해 쥐이빨옥수수 팝콘, 표고버섯 가루를 이용한 쌀과자 등 농·임산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표고버섯은 가공할 때 손이 많이 가지만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햇볕에 말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었다.
“저는 더덕, 잔대, 작두콩 같은 작물을 소량 다품종 농사를 짓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토종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토종의 강인한 생명력과 기능 같은 것을 알리려면 소득을 올린 농가모델이 나와야 하고, 재배자도 늘어나야 합니다. 다행히 청양군은 농사 짓기가 좋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몸에 좋은 토종이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문의 : 010-5217-9589)

 

■ 복정한 대표가 추천하는 토종 <쥐이빨 옥수수>


“쥐이빨로 팝콘 만들어 보세요”

토종 옥수수는 토종찰부터 미니흑찰, 쥐이빨, 초당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복정한 대표가 추천한 토종은 쥐이빨 옥수수로 팝콘기가 없어도 되고, 전자렌지나 기름을 프라이팬에서도 잘 튀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쥐이빨 옥수수는 붉은색이 많지만 옛날에는 노란색과 검정색도 있었다고 한다. 또 이들 품종이 교잡되면 얼룩 옥수수도 나온다고 한다. 모양은 이름처럼 쥐이빨처럼 생겼고, 알갱이 끝이 뾰족해서 따내는데 손끝이 아프다고 한다.


“옛날에는 이 옥수수가 간식이었어요.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튀겨내면 그 맛이 끝내줬어요. 요즘 GMO 때문에 걱정이 많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굉장히 좋아요.”쥐이빨 옥수수를 집에서 팝콘으로 튀길 때는 기호에 따라 기름을 두르거나, 두르지 않은 예열한 팬에 넣고 뚜껑을 닿은 후 1~2분만 두면 팝콘이 된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버터, 소금을 넣어도 된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보통 ‘폭열종’이나 ‘폭립종’을 사용하고, 우리나라 옥수수 중에서는 쥐이빨 옥수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옥수수는 다른 품종에 비해 단단하다. 또 가열할 때 수분과 유분이 단단한 껍질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수증기 상태로 팽창을 하다가 터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요즘 영화관에서 팝콘 많이 먹잖아요. 시중에 나온 제품도 많고요. 토종 옥수수로 만든 팝콘이라고 하면 믿음직하지 않을까요. 이게 바로 토종 소득화의 한 모습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공부를 통해 소득이 토종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농업인신문, NONG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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