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인 바나나가 경북 포항과 충남 태안에서 시험재배 되고 있다. 현재 열매가 맺히고 있어 이르면 3월 이후에는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비닐하우스에 심은 바나나 묘목 400여 그루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현재 열매가 맺히고 있으며, 오는 3월 중하순께 수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대과일 파파야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가에서도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이 농가도 비슷한 시기에 바나나 10그루를 시험재배하는데 성공,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된 바나나는 수입산보다 당도가 높고 한 그루당 수확량이 50kg에 달할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
방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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