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율은 최고…안전사고 경각심 고취 요구돼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 감사결과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실은 지난 9일 지난해 말까지 진행한 ‘시공·공정·안전 관리실태 성과감사 처분요구서’를 최근 공시했다.


감사결과 농어촌공사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해 조직개편과 인력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발주공사 재해현황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건설현장 재해율은 1.30%로 22개 기관중 22위를 기록했으며, 공공기관 평균 대비 3.3배가 넘었다. 또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낸 사망만인율에서도 3.77%로 20위, 공공기관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했다. 재해율은 전체 공공기관 재해율 평균 0.4%보다 약 3.3배 높았다.


이처럼 재해율과 사망률이 높음에도 전국 1,546개에 달하는 사업지구의 안전관리를 총괄 담당하는 공사 직원은 다른 기관의 3분의1에서 4분의1 수준인 2명에 불과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실 측은 “최근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와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정부 정책기조가 발주자 책임 강화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경각심 고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