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신임 이사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신임 이사장
  • 위계욱 기자
  • 승인 2019.01.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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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현장중심 조직 변화, 반드시 성과 낸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신속한 영농현장 실용화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농촌진흥청은 물론 대학과 민간기업, 지자체, 농업인이 개발한 우수한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를 촉진하고 산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이다.


설립 10년째를 맞은 실용화재단. 기해년(己亥年)에 제4대 박철웅 신임 이사장과 취임과 함께 농산업 가치창출을 위한 최고의 실용화촉진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거침없는 행보를 다짐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고객중심, 현장중심으로 조직의 변화를 꽤해 반드시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 신임 이사장의 포부다. 다음은 박철웅 신임 이사장과 일문일답.

 

■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 한말씀 부탁드린다.


우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고객중심의 기조아래 알찬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또한 재단 본연의 일을 잘 할 뿐만 아니라 재단이 소재한 전북지역과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과 인재 발굴 등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 설립 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단의 변화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느끼실 것으로 생각된다. 재단의 그간 변화와 그에 따른 평가 부탁드린다.


재단의 가장 큰 변화는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지방이전을 통해 전북 익산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두 번째는 사업영역이나 규모, 예산 등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된 점이다. 특히 재단이 그동안 신규인력 확보에 힘쓴 결과 임직원 수도 300명이 넘어 어엿한 중견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세 번째는 실용화지원사업이 전주기 지원 시스템이라는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가동돼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이다.


재단이 설립되었을 때와 비교하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임 이사장님들과 직원들이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4대 이사장으로써 재단을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감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

 

■ 신임 이사장으로써 의욕이 넘칠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이전도 완료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로 판단된다.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말해 달라.


올해는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우선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의 확대이다. 기술이전은 지난 2년 연속 1,000건을 돌파해 이제는 명실공이 농산업분야 최대 기술이전 기관으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생각한다. 창업지원도 관련 예산이 많이 늘어 올해는 각 지역별 A+ 센터에서 관리하는 업체가 작년 110개에서 150개가 더 늘어난 260개 업체 정도로 판을 키웠다. 더불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농가보급이다. 그간 종자관련 인프라가 미비해 현장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축됐기에 관련 시설들을 최대한 가동시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종자 공급량도 작년 1,032톤 정도에서 오는 2021년까지 3,000톤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농생명 ICT검인증센터의 안정적 구축이다. 작년 설계를 모두 마치고 올 초에 본격적으로 착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전북 김제에 구축예정인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벨리 구축사업에 발맞추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취임사에서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강화를 밝혔다.. 그간의 기술지원사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보완해 나갈 계획인가?


재단은 특허창출, 기술이전, 사업화지원, 기술금융, 사후관리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지원으로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사업화 성공률도 41.8%로 꾸준히 증가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작년 국정감사 때 시제품 지원사업에서 투입되는 사업비 대비 매출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은 R&D 성과의 실용화 초기 기반구축 사업으로,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단기간에 매출 발생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업체 선정시 매출가능성 평가를 강화하고 시제품개발지원 같은 경우에는 지원금액을 기존 최대 8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늘려 매출 발생이 확실히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수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매년 김제에서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취임사에서도 신품종 종자의 조기 보급 등 종자관련 내용을 강조하셨다. 앞으로 종자사업은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이가.


재단은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과 종자 수출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종자보급사업’을 통해 우수 신품종 종자를 생산해 필요로 하는 농업인 등에게 적기에 공급해 지난해 종자 공급량이 1,032톤에 달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김제 호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 가동을 확대하고 안동에 설치되는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도 올해 완공해 임기동안 종자 보급량을 최대 3,000톤까지 늘리는 게 목표이다.


또 매년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종자박람회가 종자 수출확대 및 종자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작년 종자박람회를 통한 종자수출액은 약 53억 정도였는데 올해 60억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재단에서 익산에 농생명 ICT 검인증 센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센터 설치의 의미와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정부의 스마트팜 확대 및 지원정책에 발맞춰 재단에서는 스마트 농기자재, 온실, 하우스, 축사 내 각종 센서, 구동기 등의 표준화, 이들의 현장실증 및 검·인증 추진으로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센터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검·인증 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은 올해 스마트 온실 및 축사를 신축하고 내년에는 신뢰성시험동 등 모든 시설 완공 및 각종 검인증 장비를 구축해 2020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가 재단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알고 있다. 이사장께서 생각하시는 재단의 10년 후의 모습은 어떤가.


돌이켜보면 지난 10년 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향후 10년간 재단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는 농업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농생명 ICT 검인증 센터’를 착공하고 ‘실증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육성, 농업용 로봇 실증시험 등 첨단 농업기술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에 만들어지는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장을 준공해 종자보급의 큰 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드넓은 새만금 간척지에 신품종 종자 채종단지를 조성해 우수한 신품종의 생산 및 보급을 활성화 하고 드론, 스마트팜 등 첨단 로봇을 활용한 영농현장의 ICT 융복합 사업을 완성하는 등 앞으로 10년 후 재단은 대한민국 농산업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신임 이사장 취임으로 조직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임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신 사항이 있는가.


아시다시피 직장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임직원들이 가족 같은 직장 분위기에서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들이 월요일 아침에 어서 출근하고 싶은 직장,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멋진 기관으로 만들고 싶다.


또한 공선사후(公先私後)의 정신이 필요하다.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적인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 재단의 역량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직원들이 마음 놓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은 이사장이 책임을 질 것이다.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하는 일에 긍지와 사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사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 임기동안 반드시 추진코자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먼저 기재부의 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하고 싶다. 그래서 재단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스마트팜 검인증센터를 성공리에 구축해 농업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하고 싶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전국의 모든 스마트팜 관련 농기계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익산으로 모이게 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농업기술실용화 혁신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국민행복 창출’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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