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령농업인 사회안전망 역할 위해 확대 운영

농협중앙회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행복콜센터’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193억8천만원에 달하고 향후 5년간 889억1천만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농촌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공동화와 급격한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를 설치해 고령농업인의 다양한 고충을 접수받아 해소하고 있고, 등록된 돌봄대상 고령농업인에게는 안부전화를 하거나 자원봉사자나 돌봄도우미 방문을 중개해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군별로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취약농가의 도배, 장판, 페인트, 전기배선, 부엌, 화장실, 단열, 보일러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필품을 지원했다.


농협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대되는 연간 193억8천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는 농업인행복콜센터 서비스에 대한 가구당 평균 연간 지불의사액을 2만1,719원으로 잡고, 농협조합원 수와 전국 가구평균 가구원 수를 고려해 산출됐다.


특히 직접 면접방식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사업의 실효성을 묻는 ‘고령농업인이나 홀몸어르신 등을 위한 사업이나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거나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1%에 달했다.


또 사업의 주체로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운영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각 51%, 32%에 달했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에도 이같은 농촌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