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돼지해 기해년(己亥年)이다. 명리학에서 ‘기’(己)는 누런색인 ‘황’(黃)을 상징하고 ‘해’(亥)는 돼지를 일컫는다하여 항간에 2019년 새해를 황금돼지해라 부르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12년 전 2007년 정해년(丁亥年)에도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로 알려지며 특별한 행운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한해를 맞이했었다.

그러나 그 해 농업계는 한미FTA협상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크게 들썩였고, 각종 농자재값 급등, 장마와 우박, 태풍 등 기상 탓에 채소값이 폭등하는 등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올해도 그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해가 주는 기대와 희망 그대로 1년농사를 설계해보는 것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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