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도매가격, 지난해보다 감소 전망

한우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가 감소해 2018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육계 산지가격 역시 도계 마릿수 감소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돼지 도매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구랍 26일 발표한 축산관측 1월호에 따르면, 12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기(302만마리)보다 2.3% 증가한 309만마리로 집계됐다. 12월(1~25일)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보다 1.1% 감소한 5만마리였으며, 한우 1등급 기준 도매가격은 전년 수준인 지육 kg당 17,102원이었다.


1~2월 도축 마릿수는 거세우 출하예정 마릿수 출하예정 마릿수가 적어 2018년보다 0.1~3.0% 감소한 14만3천~14만8천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한우 도매가격은 2018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3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1~2세 사육 마릿수 증가로 2018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12~2월에는 287만5천마리, 3~5월은 299만5천마리, 6~8월은 307만1천마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월 돼지 모돈 마릿수는 후보돈 입식이 증가해 전년(105만8천마리)보다 02.~2.1%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증가로 자돈 생산이 늘어 전년 동월보다 1.1~2.9% 많은 1,140~1,160만마리로 추정됐다.

12월 일평균 등급판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많아 전년 동월(7만2,408마리)보다 3.9% 증가한 7만5,243마리였다. 12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도 가격 제외)은 등급판정 마릿수가 많아 전년 동월보다 11.4% 하락한 kg당 3,723원이었다.


1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돼지 사육 마릿수 증가로 2018년 동월보다 많은 161~165만마리로 전망됐다. 이에 돼지고기 생산량도 2018년 동월보다 증가한 8만5천톤 내외로 예상됐다. 돼지 도매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2018년 대비 하락한 kg당 3,400~3,700원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사육 마릿수 증가로 올해 설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기간보다 4.1% 많은 75만7천마리로 전망됐다.


12월 육계 병아리 생산량은 종계 성계 사육 감소로 전년보다 5.3% 적은 6,711만마리로 추정됐다. 신계군의 시산이 1~2주 지연되고 전반적으로 부화율이 하락하면서 종란 재고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1월 육계 사육 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감소로 입식이 감소해 전년보다 5.1% 감소한 8,366만마리로 전망됐다. 삼계와 토종닭은 입식 증가로 사육 마릿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도계 마릿수는 육계 병아리 생산 감소로 사육 마릿수가 줄어 2018년보다 4.9% 감소한 7,926만마리로 전망됐다. 육계는 2018년보다 4.9% 감소한 6,377만마리, 삼계는 7.2% 증가한 1,109만마리로 예상됐다. 육계 산지가격은 도계 마릿수가 감소해 2018년(1,071원)보다 높은 kg당 1,500~1,7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종계 생산성 저하와 10~11월 종계 도태 증가로 기존 전망치보다 낮아져 2018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3월 이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2018년 5월 이후 종계 입식 증가로 성계가 늘어 2018년보다 약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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