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치료,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물

코알라가 사랑하는 나무로 알려진 유칼립투스는 호주와 아열대고지대가 원산지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또 잎에서는 향기가 나고 오일로 채취가 가능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유칼립투스란
유칼립투스는 호주가 원산지인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코알라가 좋아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잎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 유칼립투스는 화분 형태로 가정에서 키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오일제품도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주요품종은 스노우검을 비롯해 베이비블루, 폴리안, 블랙잭, 실버드롭 등이 있다. 특히 스노우검은 유칼립투스 가운데 추위에 가장 강한 품종으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겨울에도 버티는 내한성 강해
다른 식물처럼 유칼립투스도 물관리가 중요하다. 유칼립투스의 경우 겨울에는 물주는 주기를 길게 잡는 것이 좋고, 속과 겉의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여름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번에 듬뿍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유칼립투스는 물관리가 까다롭지 않고, 내한성이 강해 가정에서도 비교적 키우기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고, 적절하게 환기를 시켜주면 오래도록 키울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한다.

■ 오일, 건축재, 가구재 등 활용
유칼립투스는 향기가 좋고,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나무는 건축재. 가구재로 사용되고, 잎은 차로 먹거나 오일로 활용한다.
특히 유칼립투스 오일은 살균작용이 강해 피부미용에 효과적이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칼립투스 향은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는 증상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시중에는 샴푸, 방향제, 벌레 퇴치제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 호흡기 질환에 주로 사용
유칼립투스나 올리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식물은 맛과 향은 물론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유칼립투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호주 원주민들이 가벼운 상처와 세균 감염에 잎을 으깨어 사용했다고 하고, 기관지염이나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잎과 오일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 최근에는 유칼립투스 나무로 만든 도마가 인기를 얻고 있어 앞으로의 재배와 가공이 기대되고 있다.

 


■ 현장인터뷰- 경기도 평택시 평택약초농원 김문식 대표


“유칼립투스는 코알라보다 사람에게 더 좋은 식물”

 

“유칼립투스는 수형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키워도 좋고, 가공해도 좋은 식물입니다. 기능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요”


경기도 평택시 평택약초농원 김문식 대표는 아들 일문씨와 함께 열대성 특수작물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마카, 밀크시슬, 올리브, 팜파스, 핑크뮬리 등 식용작물과 관상용 작물을 동시에 재배해 왔다.


“우리 농장에서는 그동안 마카, 밀크시슬, 페피노, 스테비아 같은 주로 기능성 작물을 재배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식물들이 건강을 지키고, 눈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칼립투스는 향도 좋고, 모양도 예뻐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칼립투스는 많이 알려진대로 코알라가 먹는 식물이다. 또 코알라는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이고, 유칼립투스 역시 호주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호주 원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유칼립투스 오일을 약용으로 사용해 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특히 유칼립투스 향은 청량감을 주고, 실제로도 호흡기 질환에 가장 많이 쓰인다고 한다. 국내의 한 연구에서는 유칼립투스 향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구취, 비취와 비강 내 세균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사례도 있다.


“열대성 특수작물은 재배 연구도 해야하고, 판로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3년 정도의 시범재배 기간을 둡니다. 유칼립투스도 마찬가진데 작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먼저 갖춘 뒤에 판매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소비자들의 신뢰가 따라옵니다.”


그가 농원에서 키우는 유칼립투스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주로 가정에서 키우거나, 특수작물 재배에 관심을 갖는 농업인들이 구매해 간다고 한다.


“열대성 특수작물은 아무래도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유칼립투스는 겨울에도 가온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어 농가들이 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생산비가 적게 들어가니까요. 우리나라 농업인들이 기술력을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유칼립투스 재배도 활발해져 농가들이 부자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의 : 010-2672-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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