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내년 사업계획 세워…총회때 의결

전국한우협회가 ‘안정된 한우산업, 함께하는 민족산업’을 이루기 위해 내년에는 한우가격 안정과 한우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한우협회는 지난 18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한우협회는 최근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암소 도축률이 하락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암소 도축률이 30% 이내의 낮은 수준을 지속한다면 2019년 이후 한우 사육두수가 과잉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입 쇠고기 소비량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심리는 위축돼 한우산업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우가격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사육두수조절(미경산우) 비육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경산 한우 비육을 통해 적정두수를 유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것.


또한 한우 생산비 중 사료비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료비를 줄이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우협회에서 OEM 배합사료 생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우정책연구소를 설치·운영해 안정적인 소득유지를 위한 정책적 제도를 수립하는 것은 물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생산, 유통, 소비와 한우의 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 정체성 확립과 조직 강화를 위해 후계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자조금과의 시너지를 높이며, 농협의 적폐 청산을 위해 중앙회장·조합장 농민직선제 도입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올해도 전농가 회원화를 추진하고, 한우산업의 미래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한우인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우협회는 이와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0.29% 증액된 22억8438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대의원총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