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항과 비안도를 운항하던 여객선이 끊긴 지 17년 만에 열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8일 부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비안도와 새만금방조제 가력선착장을 오가는 선박을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비안도에는 182세대 35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국내 도서 지역 중 유일하게 정규 해상교통 수단 없이 지금까지 소형어선을 이용해 육지를 왕래하고 있다.


이전에는 비안도와 군산항을 잇는 여객선이 있었지만, 주변 여러 섬을 경유해 운항시간이 길고 이용이 불편해 이용 승객이 줄어 2002년 1월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비안도 주민들은 지속해서 생활 불편과 선박사고 위험을 호소하며 각급 기관에 가력선착장을 이용하는 정규 도선 운항 대책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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