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ㆍ농약제조사ㆍ교수 등 30여명 참여

직무개발교육에서는 PLS 대응 방안 및 학계ㆍ동종업계 공유가 검토됐다.

 

(사)한국농업무인헬기협회(회장 최태영)은 지난 13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농업 무인항공기ㆍ농약제조 등 회원사를 상대로 2018년 직무개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교수ㆍ업체의 강연도 함께 병행됐다.


이날 직무개발 교육 2부은 김흥태 충북대학교수(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노지채소 병해충방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이중용 서울대학교수(무인항공기 방제 시스템 표준화 방안), 박동신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산림 병해충 방제)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3부 교육은 최태영 한국농업무인헬기협회장(농업용 무인항공기 활용방안)의 특별강연과 유윤종 교수부장(대한상공회의소 무인항공교육센터)의 국내 농업용 드론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대책, 정해역 이사((주)무성항공)ㆍ김용철 비행원장((주)피스케어)의 2018년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 분석 등이 발표됐다.


4부에서는 박지성 무인헬기협회 이사의 PLS와 농업용 무인항공기 살포장치 고찰 그리고 (주)경농ㆍ(주)팜한농의 농업 무인항공기 농약의 개발 및 보급방향 등이 발표됐다.


최태영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앞으로 무인항공기와 농약제조사 등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PLS시행과 함께 비산에 대한 문제점이 불보듯하다”고 밝히고 “이젠 모두가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함께 PLS대응에 나서야 하고 농식품부ㆍ산림청 등 정부기관과 함께 협조해서 우리 농업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용 교수, “무인항공기 표준화 추진”
김용철 비행원장, “병해충 발생한 나무만 방제가능”
유윤종 교수부장, “국내 드론 2500여대 유통”
 
서울대학교 이중용 교수은 강연을 통해서 “유럽에서는 무인항공기를 통해서 화학비료는 살포하지 않고 있으며 천적살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PLS에 대응하기 위해서 완충지대인 버퍼존(BUFFER ZONE)개념의 도입이 신중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현재 무인항공기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표준화의 필요성은 누구나 간단하게 부품을 구입할수 있고 교체할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무인항공기는 교육이 가장 우선적으로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윤종 교수부장(대한상공회의소 무인항공교육센터)은 “약 2500대 이상이 무인항공기(드론)이 항공방제 활동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 D사 제품만 약 1500대가 국내에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확한 데이터라고 볼수는 없다”고 밝히고 “무인항공기(드론) 조종사들의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농업용 드론은 크기와 출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항상 방어를 해야 한다. 손바닥 만한 드론도 눈을 손상시킨다. 익단이 날카롭고 접촉후에 뒤집어지는 추락형태로 2차 사고가 발생할수 있어 반드시 긴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철 (주)피스퀘어 비행원장은 “그동안 팜한농ㆍLGU+등과 함께 무인항공기의 무인자율비행에 대해서 연구해 가능성을 보였고 네트워크 RTK를 통해서 성공했다. 특히 병해충이 발생한 과수원의 나무에만 집중 방제할수 있는 기술이 올해 선보였다”고 밝히고 “올해부터 중국산 디지아이(DJI)는 유심칩을 무인항공기에 넣을수 있도록 생산하고 있다. 한국 대표 통신사들이 이러한 기술에 순응할 예정이다. 당장 100만원 이상의 장비를 무인항공기에 탑재할 필요가 없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유심칩을 무인항공기에 적용한다면, 고객관리가 가능하다. 방제에 대한 모든 것이 저장되기 때문에, 앞으로 방제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무인헬기협회 기술이사는 “무인항공기(무인헬기)의 비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저비산 노즐을 사용해야 한다. 무인항공기, 광역방제기 등의 비산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밝히고 “조종사들은 PLS 대응 현장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노즐의 잔고장도 늘 파악해야 하고 현장에서 사용할 예비노즐도 늘 보유해야 비산에 대한 PLS에 대응할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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