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91개 도축장·집유장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영 상황을 평가한 결과, 도축장 운영수준은 향상됐고 집유장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축장은 전체 129곳 가운데 119곳(92%)가 적합 판정을 받았고 보완이 필요한 재평가 대상은 10곳(8%)로 나타났다. 재평가 대상은 소·돼지 등 포유류의 경우 지난해 10곳에서 9곳으로, 닭·오리 등 가금류의 경우 지난해 8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이처럼 지난해보다 HACCP운용수준이 향상된 것은 도축장에 대한 사전교육, 현장 기술지도 강화, 영업자 인식개선, HACCP가이드북 배포 등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집유장은 총 62곳 가운데 60곳(97%)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보완이 필요한 재평가는 지난 3곳에서 2곳(3%)로 나타났다. 운용수준이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평가점수가 다소 낮아졌다.


농식품부는 재평가 대상 도축장과 집유장을 관할 시·도에 통보해 시정조치와 시·도 주관의 재평가를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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