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선화 천년초 농장 차정순 대표
충북 진천군 선화 천년초 농장 차정순 대표
  • 성낙중 기자
  • 승인 2018.1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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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 먹고 건강도 찾고, 농사까지 지어요”

 

“토종 천년초는 제가 먹고 좋아져서 농사까지 짓고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10년정도 농사를 지어보니 밭만 얼핏 봐도 상태를 알 것 같고, 이제는 이 길이 내 길이다 싶어요.”


충북 진천군 선화 천년초 농장 차정순 대표는 토종 천년초로 건강도 찾고, 소득도 올리고 있다. 지난 1994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비만 2억원 가량이 들어갈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2005년경 지인이 권해준 천년초를 먹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것이 그녀를 농촌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현재 진천군 백곡면과 이월면에서 토종 천년초 2,000여평을 재배하고 있고, 충청남도에도 농지를 갖고 있다. 이 모든 농사는 대부분 혼자 짓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토종 천년초를 먹었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아픔이 사라지는 것을 몸으로 느꼈어요. 그때부터 토종 천년초 매니아가 됐어요.”


천년초는 부채선인장속 선인장 중 내륙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보통 한번 심고 3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한데 잎, 줄기, 열매, 뿌리 등 전초 모두를 섭취할 수 있다. 또 플라보노이드, 페놀성 물질,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느 부분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효능도 다양하다.


천년초 줄기는 관절염, 피부질환, 암 예방, 기관지염 및 천식 등에, 열매는 당뇨, 위장장애 등에 좋다. 또한 뿌리는 혈액순환, 불면증에 이용되고 있다.
흔히 백년초와 혼동하기 쉬운데 토종 천년초는 원산지가 우리나라이고, 황토와 사질토 같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반면 백년초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열대성 식물로 건조한 모래땅에서 자란다.


“제가 아파봐서 그런지 아프신 분들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또 무농약, 무제초제로 재배하고 있는데 하루 일과는 농장의 풀을 뽑는 일로 시작을 해요.”


그녀는 이렇게 노지에서 천년초를 재배하다보니 풀과의 전쟁은 일상이다. 그래서 일반농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멀칭용보다 두꺼운 것을 사용해 2?3년에 한번씩 바꿔주고 있다. “재배한 천년초는 분말, 즙 등으로 먹기 편하게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열매를 수확했는데 천년초는 영하 20도에서도 버티고, 사계절을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요. 그만큼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데 토종의 힘이 이런데서 나오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토종 천년초는 자연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을 해요.”


여기에다 몇 년전부터는 딸 지혜씨가 힘을 보태고 있는데 지혜씨 역시 2018년 청년농업인 농산가공품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천년초를 가공해 만든 천년초비누, 천년초열매분말 등의 가공상품을 만들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엄마의 뒤를 잇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토종작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또 사회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건강한 토종 작물 드시고 병원에 갈 일을 줄이면 그게 바로 농업의 치유기능을 보여주는 것이잖아요. 토종이 좋아서 농사를 짓지만 대중적이지 못한 면도 있기 때문에 판로 찾기를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세요. 저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고요. 우리 농업인들은 사명감을 갖고 농사지었으면 하고,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꾸준히 드셔주시면 효과도 보고, 건강한 생활을 하실 것으로 믿어요.”


■ 차정순 대표가 추천하는 토종 <천년초>
천가지병을 낫게 해준다는 식물

 

동의보감에 천가지병을 낮게 해준다고 기록된 토종 천년초는 우리나라 토종 선인장이다.


또 잎, 줄기, 열매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함께 항산화, 항염, 피로회복 등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토종 천년초는 몸에 좋은 기능을 많이 갖고 있어요. 재배도 그렇게 어렵지가 않고, 노지에서 키우기 때문에 생산비도 적게 들어요. 또 농약이나 제초제를 줄 수 없기 때문에 크는 천년초나 키우는 농업인이나 모두 건강해요. 하지만 잔가시가 옷 속까지 파고드니 농장에서는 조심을 해야해요.”


또 그녀는 토종 천년초를 과하게 먹을 경우에는 배탈이나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제가 토종 천년초를 선택한 것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였어요. 지금 시대는 생명만 오래 유지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건강한 상태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면에서 토종 천년초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요. 물론 농가들이 소득을 올릴 수도 있고요. 전국의 농업인들이 우리 토종 많이 재배하시고, 토종도 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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