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조합중앙회장, ‘직선제·1회 연임’ 의견 우세


산림조합중앙회장 선거와 관련, 중앙회장의 임기와 선출방식은 ‘직선제·1회 연임’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협·수협·산림조합의 회장 임기와 선출방식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산림조합중앙회는 중앙회장에 대해 ▲중앙회장 상임체제 유지 ▲현쟁 직선제 및 연임제한(1회 연임) 유지 등의 입장을 밝혔다.


이판수 산림조합중앙회 지도상무는 “사유림활성화와 정부의 산림정책 수행 등 산림조합의 제 기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중앙회장을 상임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면서 “임업의 장기성으로 사업투자에 대한 효과 등은 4년간의 재임기간 이후 검증이 되는 만큼 책임경영 구현을 위해서는 중앙회장의 연임제도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집권에 따른 폐해, 권한집중 등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직선제 유지와  1회 연임을 할 수 있는 현행제도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날 공청회에서는 농협이나 수협에 비해 사업규모나 종류가 적은 산림조합의 특성상 현행제도의 유지가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의경 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는 “현재 산림조합의 지배구조는 중앙회 내부와  회원지도 기능은 회장이 담당하고, 사업 분야는 부회장이 전담 처리해 사업경영의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산림조합중앙회의 조직과 사업 규모 상 사업 부분별 분권화 된 대표체제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진다면 권한의 집중 방지 및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도입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산림청은 산림조합중앙회장과 관련해 현재 총회에서 선출하는 직선제에는 동의를 하지만 연임의 경우 장단점을 파악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상임에 대해서는 비상임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 산립산업정책국장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과 함께 회장의 비상임화 검토가 필요하고, 부회장을 사업전담대표이사로 개편해 경영의 책임성 강화하는 것도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 분산 등 비상임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 산림조합, 표고버섯 소비자 만족도 높아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센터(센터장 어경수)가 지난 9월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에 공급하고 있는 표고버섯이 월등한 품질로 소비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계약을 체결하고 약 200여 전 매장에 공급되고 있는 표고버섯은  국내 유일의 버섯 연구기관인 산림조합 산림버섯연구센터에서 연구 개발한 우수 표고종균으로 생산된 버섯으로 철저한 기술 및 품질관리 지도와  버섯 재배인들이 고품질의 표고버섯 생산에 주력 할 수 있도록 임산물유통센터와의 년중 계약방식으로 재배된 우수 품질의 표고버섯을 납품받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를 위해 시장에 출하하여 받는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 공급하고 있어 생산자를 비롯한 소비자의 만족도까지 높이는 성과를 얻고 있다.

 

 

■ 산림청,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의견수렴


산림청이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내에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국립세종수목원을 국민과 함께하는 수목원으로 만들기 위해 의견 수렴과 반영에 나선다.
산림청은 지난 6일 국립세종수목원 운영과 관련해 국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세종시 연기면 중앙수목원에서 운영협의회를 열었다.


시민대표, 수목원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는 국립세종수목원 운영과 관련된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했다.
국민 의견으로는 체험 프로그램 확대, 지역과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들의 체험 공간 운영 등이 제시됐다.


이종건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국립세종수목원 관련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견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착공한 국립세종수목원은 2,400종, 120만그루의 식물이 심어지고 사계절 전시 온실, 희귀특산식물 전시 온실, 방문자센터, 연구동 등 건축물과 한국전통 정원, 생활정원, 민속식물원, 온대중부 도시림, 어린이정원 등을 갖춰 202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 산림청, 선도산림경영단지 5개 지역 선정


산림청이 내년에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벌일 지방자치단체로 강원 인제군 등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은 인제군과 경남 합천군, 의령군, 경북 의성군, 전북 완주군이며, 10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연 7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산림청은 2013년부터 의욕 있는 산주들을 규합한 1천ha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책임 경영하고, 발생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 협의회를 구성해 산림조합 등 경영 주체의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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