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선식품 ‘품질’...가공식품 ‘가격’

‘2019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신유통 ‘허마셴셩’ 등

 

빅데이터의 등장과 4차산업혁명, 1인가구 증가 등 식품외식산업에 불어오는 환경변화와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2019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11월 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간편식 등 미래 유망식품과 푸드테크 활용,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며 새로운 비전과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1부 기조강연에 나선 ‘허마셴셩(盒馬鮮生)’의 지웨이(季 伟) 수석마케팅담당자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알리바바의 대답, O2O”라는 주제로 중국 식품·외식 소비형태 변화와 기술발달 모습, 그리고 이에 대응한 전략 과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시킨 마케팅을 의미하며, ‘허마셴셩’은 중국 알리바바가 내세우고 있는 신유통 모델로 회원제 신선제품 유통망을 말한다. 특히 허마셴셩은 매장내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이용해 반경 3km 이내 30분 배달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변지역의 집값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부에서는 △식품산업 △외식산업 △농식품 유통산업의 3개 분과로 진행됐다. 식품산업 분과에서는 △2019 식품산업 전망(이용선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소비행동 전망_2019 푸드트렌드 Top7 (문정훈 교수, 서울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식품을 디자인하다_HMR 한일 간편식 비교 및 미래 전망(이한상 롯데백화점 식품컨텐츠부장)으로 구성됐다.


외식산업 분과에서는 △2019 외식산업 전망(박형희 이사장, 외식경영연구원) △외식 푸드테크로 우리영토 확장_푸드테크 트렌드 ‘공유주방’(김기웅 대표, 심플프로젝트컴퍼니) △꾸엔루 베트남, K-FOOD 진출전략_베트남 시장 현황(양광모 ㈜디딤 해외사업부장)으로 진행됐다.


농식품유통 분과에서는 △2019 농식품바이어 설문조사 의미와 전망(남진만 이사, 한국리서치) △2019 소매유통시장 업태별 전망(김종근 상무, 닐슨코리아) △2019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 재편(백운섭 회장, 한국온라인쇼핑운영자협회) △SNS 스토어 유통업계 전망(백운섭 한국온라인쇼핑운영자협회 회장)이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전망대회를 통해 4차 산업시대 식품·외식산업의 소비형태 변화와 기술혁신 등 미래를 예측하고, 혁신 기술의 접목을 통한 국내·외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식품·외식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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