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급여농가 관리 강화, 농가 소독캠페인 실시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ASF 예방 관리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월 14일 기준 중국 ASF 발생 현황은 28개성·4개직할시 중 15개성·2개시에서 발생하는 등 총 57건이 발생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국내에 ASF가 지속 확산되고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중국의 발생상황은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 그간 추진하고 있던 예방관리 대책을 추가 보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항공노선 검역 강화, 국내 전체 외국인근로자 방역관리, 불법 반입 수입금지산 축산물의 유통·판매 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남은음식물 급여농가와 야생멧돼지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중국진출 축산업자에 대한 방역관리, 양동농가 차단방역 교육·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남은음식물을 직접 처리해 급여하는 농가는 환경부와 협조해 품질관리·시설기준 등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폐업 또는 배합사료급여로 전환을 유도하며, 현재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는 관련법령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환경부와 협조해 ASF 발생 전에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수렵장·피해방지단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포획틀 지원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돈협회는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내·외부 청소를 통한 농장 청결 작업 실시, 농장 출입자와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ASF는 물론, 구제역, HPAI 사전예방을 위해 구제역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축 발견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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