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연회…악성가축질병 선제적 대응 가능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14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오창사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각 도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CCTV 방역인프라 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CCTV 방역인프라 사업은 농식품부가 AI 방역을 강화키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신규사업으로, 총 사업비 310억원(국가보조 93억, 지방보조 93억, 융자 93억, 자부담 31억)이 투자됐다.


체리부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체 육계위탁사육농가(총 228호) 중에서 사업을 신청한 농가 157호(직영 종계장 11개소, 금계사육농가 32농가 포함) 중 10월말 기준으로 72농가(46%)가 지원대상자로 확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초기 대부분의 농가들은 CCTV를 설치하면 농장의 사생활이 노출되고 방역규제만 강화될 것을 염려해 사업 참여를 꺼려했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질병을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득으로 농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농가들은 이번 사업 참여로 AI 방역효과는 물론 계사 안의 온.습도, 환기 관리와 누전, 화재 등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체리부로 직원들이 새벽마다 농장을 찾아가는 ‘모닝팜 제도’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체리부로는 사생활과 영업 노하우 등 외부 유출 염려 부분은 우선 체리부로 육계사육본부 내 관제센터 사용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농장 상황을 방역 사용목적 외 수집.열람을 금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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