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 버섯 종균 배양센터가 준공됐다.
농업회사법인 ㈜미래팜스는 지난 9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버섯 배지 종균 배양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미래팜스 버섯 종균 배양센터는 2만4,800㎡ 부지에 6천800㎡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연간 300만개의 버섯 종균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나옥봉 미래팜스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표고버섯 배지 종균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데 이 배양센터 건립으로 연간 72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미래팜스 측은 예상했다.


이시종 지사는 “농업 분야에서 외국 자본을 투자받는 것이 어려운데 이번 미래팜스 농업법인은 중국 자본 82억원을 유치했다”며 “충북의 버섯 산업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옥봉 대표는 “준공된 배양센터도 국내 최대 규모지만, 내년에는 제2 공장을 추가로 지어 연간 생산량을 500만∼600만개로 늘리겠다”며 “버섯 종균도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참송이와 송이버섯으로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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