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내외 소형작물…1인가구 소비형태 겨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는 애월농협의 애플수박 재배단지 참여 농가가 2기작 시범재배를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다.


애플수박은 다 자랐을 때 무게가 1kg 내외로 휴대가 간편하고 당도가 높아 핵가족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먹거리의 고급화로 크고 무거운 과일의 소비가 줄어가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가족 또는 1인 가구 소비형태의 변화에 맞춰 개발된 신품종이다.


이와함께 재배적인 측면에서도 하우스 포장 여건에 맞춰 소형터널 재배와 지주 재배 등 다양한 재배방법을 활용한 노동력 절감 효과가 높고 기존의 대형 수박과 비교해 성숙일수가 짧아 2기작 재배기술이 정착 된다면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2017년 애월농협에 15농가가 참여한 애플수박 단지 3.5ha 조성하도록 해 21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 및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예소득 작목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선도적 농가의 애플수박 2기작 재배 성공으로 단지 내 참여농가에게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안정적인 농가 고소득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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