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은 일제강점기시절 일제수탈에 저항하는 농민운동을 펼친 완주군 삼례읍 구와리 출신 이우성선생이 제79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우성(李愚誠, 1905~1948)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국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삼례공립보통학교를 졸업 후 전주도립사범학교 특과 2부 과정을 수료하고, 장수와 임피 공립학교 훈도(교사)로 교편을 잡았다.


교편을 잡으면서도 일제수탈에 저항해 각 리에서 농우회(農友會)를 조직, 농민운동을 활발히 펼쳤고, 이로 인해 교직에서 파면되기도 했다. 파면 후에도 저항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농우회 간부로 활동하면서 1930년 삼례소작쟁의를 비롯해 농민운동을 주도했으며, 1932년에는 3?1독립만세운동일을 기념하는 3?1 투쟁 준비회에 농민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 선생은 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준비하다가 그해 2월에 발각, 체포됐다.
이 선생은 해방 3년 후인 1948년 43세로 생을 마감했다.


국가보훈처는 기록을 확인하고, 제79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해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높인 이 선생의 독립운동 위업을 기리어 ‘건국헌장 애족장’을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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