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닭고기 값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하락할 듯

11월 한우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오를 전망이다. 반면 돼지 도매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닭고기도 도계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산지가격이 낮게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 11월호에 따르면, 10월(1~23일)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3.3% 상승한 지육 kg당 18,362원이었다. 추석이후 일시적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됐으나, 점차 하락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1~23일) 6~7개월령 수송아지 평균 가격은 399만원, 암송아지는 319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2%, 2.4% 상승했다.
11월 도축마릿수는 거세우 출하예정 마릿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12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1~2세 사육 마릿수 증가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많은 162~164만마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등급판정 마릿수가 늘어 돼지고기 생산량도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8만6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하락한 kg당 4,000~4,3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내년 4월 돼지고기 등급판정 마릿수는 2.7% 증가한 755만마리로 전망됐다. 이에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많은 40만톤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12월~내년 4월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쳐졌다.


11월 육계 사육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증가로 전년보다 2.9% 많은 8,156만 마리로 전망됐다.
10월 도계마릿수는 추석 연휴로 작업일수가 줄었던 전년 동월보다 13.1% 많은 7,966만마리로 추정됐다.
11월 도계마릿수는 육용계 사육 증가로 전년보다 3.1% 증가한 8,012만마리로 전망됐다.


10월 육용 병아리 가격은 540원으로 전년보다 3.8% 상승했으나. 평년보다는 8.0% 낮은 수준이다. 여름철 폭염 이후 종계 생산성이 점차 회복되면서 병아리 생산이 증가해 전월보다는 11.9% 하락했다.


11월 육계 산지가격은 도계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보다 낮은 생체 kg당 1,200~1,4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내년 1월 도계 마릿수는 병아리 생산량이 늘어 전년보다 1.1% 증가한 1억6,634만마리로 전망됐다. 12월~내년 1월 가격은 도계 증가로 전년 대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