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 226건·수출계약 53억원 성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한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성황속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종자박람회는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키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전년도 ‘씨앗, 내일을 품다’에 이어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테마로 선정하고 산업박람회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시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해외바이어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이 때문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방문자수는 4만 2천여명에 이르고 226건의 수출 상담 실적과 총 53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성과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과 부대행사를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산업.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해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주제전시관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반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종자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내다 볼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 넓은 지식·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관에는 ‘종자강국 코리아’,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팜’ 이라는 2가지 테마로 ‘자그마한 씨앗이 바꾸는 농업과 종자산업의 새로운 미래조명’에 대해 이야기가 꾸며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관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6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와 협력해 2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비즈매칭’을 통해 참여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한데 이어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신품종/신제품 설명회’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제1회 박람회’ 개최 시 방문객들의 큰 호평을 받은 전시포는 규모를 더 키웠다. 박람회 기간내 전시된 작물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고추, 무, 배추, 양배추, 토마토 등 17작물 297품종과, 재단에서 보급하고 있는 우수 밭작물 기장, 들깨, 옥수수, 콩 등 9작물 22품종이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도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의 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재단은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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