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 “취급 부주의 문제 개선해야”

최근 5년 6개월간 농어촌에서 농약살포 등의 작업을 하다가 중독돼 진료를 받은 환자 2만 6,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 6월까지 최근 5년 6개월간 총 26,271명이 농약 복용 등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8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464명, 전북이 2,638명, 경남이 2,571명, 전남이 2,564명 순이었다.
월별로는 7월에 총 3,500명, 가장 많은 인원이 진료를 받았고 6월 3,282명, 8월 3,16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농작물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해 농약을 다른 계절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농약복용 등의 위험에도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손금주 의원은 “농약 복용 등 독극물에 의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취급 부주의 때문이고, 특히 농촌에는 제초제와 살충제 등 독극물이 흔하지만 판매되고 나면 관리가 어렵다”면서 “쓰다 남은 농약을 일반 음료수병, 술병 등에 담아놓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위험라벨이 붙은 병에 보관하는 등 평상시 농약 보관과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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