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 성료

평창에 2만여회원 운집…축제의 장 펼쳐져

‘하나된 농촌지도자’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가 강원도 평창군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하나된 열정, 하나된 농촌지도자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국 10만 농촌지도자회원들은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와 농촌진흥사업 실천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약속했다.평창=특별취재팀

 

전국 농촌지도자회원들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가 회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강중진)는 지난 24~26일 3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체육관 일원에서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를 열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주최, 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한국농촌지도자평창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하나된 열정, 하나된 농촌지도자회’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대회기간에는 총 150여 전시·판매·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업 신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전국우수농산물 품평·전시관 △강원 우수 농업기술 전시·홍보관 △최신 농기계 및 농자재 전시관 △농업·농촌 사진작품전 등 전시관이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도리깨질, 삼굿구이, 풍물놀이, 농악, 짚풀공예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기후변화대응 강원농업 발전방안’ 심포지엄과 ‘변화와 혁신의 시대 농촌지도자 대응방안’ 토론회 등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25일 열린 본 대회식에서는 축하공연에 이어 유공자 포상 및 감사패가 전달됐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의 영광은 곽달규 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안치호 한국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배선관 한국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장이 수상했다.


또한 전국농촌지도자대회가 평창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회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병설 한국농촌지도자평창군연합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더불어 이날 대회에서는 쌀값 걱정 없는 농사, 안심하고 먹는 농축산물 생산, 안전한 농촌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한 ‘농촌진흥사업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단합된 열정으로 농촌지도자회 발전과 행복한 미래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대한민국 농촌지도자! 하나된 열정, 하나된 농촌지도자회’ 비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강중진 중앙연합회장은 “‘하나된 열정, 하나된 농촌지도자회!’를 주제로 열린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의 장에서 농촌지도자회원들이 힘을 모아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농촌지도자들의 사명감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열정으로 천년보는 농업과 만년웃는 농촌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국내외에 걸쳐 우리 농업과 농촌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기상이변과 돌발병해충, 생산비 증가 등이 겹쳐 농업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며 “지난시절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으로 모든 농업계가 다시 힘을 모아 위기에 빠진 우리 농업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준비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이개호 장관을 대신해 대회에 참석한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과학영농 선도, 농촌후계자 육성, 그리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 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 현장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애써 오신 전국 농촌지도자회 회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쌓은 70여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농업·농촌이 도약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으로 만드는데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회식에 참석한 이종걸 국회의원은 “농업인단체의 맏형인 농촌지도자가 웃으면 농업인 전체가 웃는다”며 “농업·농촌을 살리는데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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