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인구 중 고령자는 14%…2060년 41% 전망

고령자 취업 비중 ‘농림어업’이 3위…전년보다 상승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 중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63만5천명으로 2031년까지 계속 증가 후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1천명으로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피라미드는 30~50대가 두터운 항아리 형태이며, 2060년에는 고령화로 인해 60대 이상이 두터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14.3%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60년에는 41.0%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인구 중 65~69세와 70~74세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감소하는 반면 75세 이상의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의 비중은 57.3%로 남자 42.7%보다 14.6%p 많지만, 지속적으로 여자 비중은 감소하고 남자 비중은 증가해 2060년에는 그 차이가 4.6%p로 적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수)는 74.6명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60년에는 91.3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 지역별 고령인구 및 비율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1.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경북(19.1%), 전북(19.0%) 순이며, 세종(9.0%), 울산(10.2%), 경기(11.6%) 순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남, 경북, 전북, 강원 등 4개 지역은 앞으로도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2045년에는 4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72.4%는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으며, 그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따로 사는 고령자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30.8%)’가 가장 큰 이유이나 2년 전(34.5%)보다 3.7%p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27.6%가 자녀와 같이 살고 있으며, 주된 이유는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37.5%)’이나 2년 전(40.5%)보다 3.0%p 감소했다. 반면 ‘같이 살고 싶어서(23.3%)’는 2년 전(17.6%)‘보다 5.7% 증가했다.


올해 55~79세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5.6%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19.6%)’, ‘농림어업(14.4%)’ 순으로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농림어업’ 비중은 각각 0.3%p, 0.1%p 상승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중은 0.3%p 하락했다.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전체 취업자의 비중보다 고령층이 각각 8.9%p, 1.2%p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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