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버섯 재배업에서 두각 나타내

임업경영인의 지난해 가구수입이 8,358만원으로 전체임가의 평균 가구수입인 3,870만원보다 약 2.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임업경영비를 제외한 임업경영인의 임업수입은 1,173만원으로 전체임가의 1,153만 원보다 다소 높았다. 임업경영인은 통상적으로 독림가, 임업후계자, 신지식임업인 등을 지칭한다.


또 임업경영인은 조경수재배업과 버섯재배업 등 육림, 벌목업을 제외한 업종을 고루 경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임가 대비 유실수와 산나물 재배(채취)업의 경영 비율은 낮고, 조경수와 버섯 재배업의 경영 비율은 높았다.


임업경영인 가운데 유실수 재배업은 19.6%, 조경수 재배업은 18.3%, 버섯 재배업은 18%, 약용식물 재배업은 17.5%로 나타났다. 반면 산나물 재배 채취업은 13.3%, 육림·벌목업은 4.7%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목조건축업과 2차가공제조업의 총 매출액은 각각 19억 9,036만 원, 4억 4,799만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목조건축업의 총 매출액은 2013년 11억 4552만 원 대비 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희 정보통계담당관은 “임업경영인의 가구수입이 전체임가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조경수 와 버섯 재배업을 많이 경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를 통해 임업경영 활동과 소득증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업경영실태조사는 20개 임업 업종에 대한 경영구조, 경영의사 등을 파악해 임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경영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임업경영인, 목조건축업, 2차가공제조업 등 3개 업종, 총 3,000임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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