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농업기술센터, 토마토에 견과류 접목

 
‘짭짜리 토마토’로 유명한 부산 대저토마토가 빵 재료로 사용된다.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부산 대표농산물인 대저토마토를 삶아서 거른 페이스트를 이용해 만든 토마토 맛빵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토마토 맛빵은 견과류를 넣은 토마토 식빵, 매운 고추와 통밀가루를 넣은 토마토 시골빵, 설탕·버터·계란을 뺀 토마토 치아바타,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 토마토 마들렌, 국산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토마토 찰꿀빵 등 모두 5종이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에 앞서 소비자, 농업인, 전문가 등 279명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열어 맛, 색상, 식감, 가격 적정성, 전체 기호도 등 5항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토마토 식빵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찰꿀빵, 시골빵, 마들렌, 치아바타 순으로 나타났다.


토마토 맛빵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공 레시피를 개발한 베이커리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모두 438개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연간 1만8,000톤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 대저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바다와 낙동강 하구가 만나는 기수지역 특성상 염분이 더해져 다른 지역 토마토와 비교해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개발한 토마토 맛빵 레시피를 누구에게나 무상으로 공개해 토마토 소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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