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와라지에 20마력급의 제조기술 이전

인도스와라지의 관계자와 강충모 해외영업본부장(왼쪽부터 5번째)

 

국내 최대 농기계 전문기업인 동양물산기업(주) 마힌드라(Mahindra) 그룹의 스와라지(SWARAJ)에 트랙터 기술을 수출한다.
스와라지(SWARAJ)는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Mahindra) 그룹의 트랙터 브랜드로 인도와 인접국가에 연 100,000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하고 있는 트랙터 제조기업이다.


동양물산기업와 마힌드라 그룹은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9월 20마력급의 트랙터의 설계ㆍ제조 기술을 동양물산기업서 스와라지로 5.5백만불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물산기업은 인도 및 아프리카 시장용 소형트랙터를 개발하여 해당 설계를 스와라지로 이전하고 스와라지는 이를 활용해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고 인도와 아프리카에 판매하게 된다.


스와라지 측은 인도의 트랙터 시장규모가 단일국가로서 가장 많은 700,000대 이상이고 20마력대 경량 트랙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동양물산기업 통해 트랙터의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양산 후 해당 마력을 연 10,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물산기업 관계자는 자사의 트랙터 설계ㆍ제조 기술력이 미국뿐 아니라 인도 및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인정되는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마힌드라 그룹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히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30마력 이상 중형급 트랙터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동양물산기업 마힌드라그룹의 마힌드라 USA에 연 10,000대 이상의 트랙터와 관련 작업기를 판매하고 있고, 미국의 Rural king 및 Zetor社 등 일류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 주요국가에 금년 20,000대의 트랙터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Swaraj 계약을 통해 동남아 및 아프리카 트랙터 시장의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하여 글로벌 농기계 전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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